- Cross cutting / montage alterné / 교차편집 : 출전 < 시사상식사전 >
교차편집은 두 가지 이상의 사건을 서로 엇갈리게 편집하는 방법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일을 교대로 보여줄 때 사용된다. 평행편집(parallel cutting)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하지만 교차편집은 동시에 일어난 사건들을 병치하는 것이고, 평행편집은 동시성을 요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전투에서 대립하는 각 진영의 엇갈린 상황을 교차해 보여주는 장면을 교차편집의 예로 들 수 있다. 하나의 상황이 진행되고 있을 때 관객은 다른 쪽의 반작용을 궁금하게 여기게 되는데 이때 양쪽의 상황을 교대로 한 장면씩 보여주면 관객에게 사건의 동시성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장면을 대비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 또한 세밀한 심리묘사에도 효과적인 편집기법이다.
- Deep Focus : 출전, < 두산백과 >
광각렌즈를 이용, 초점을 화면구도의 중앙에 맞추어 전경과 후경 모두를 선명하게 찍는 촬영기법이다. 일반적으로 롱 테이크 촬영에서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인 영화가 오손 웰스(Orson Wells)의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이다. 감독은 디프포커스(deep-focus) 구도 속에서 배우의 동선과 캐릭터 간의 연결을 용이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존의 화면구성이 감독의 의도대로 관객의 시선을 이끌어가는 형식이었다면 디프포커스 구도에서는 관객이 스스로의 이끌림에 따라 시선을 옮겨간다. 카메라 기술에 의한 화면조작과 사실주의적 화면간의 차별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 Dissolve : 출전, < 영화사전 >
한 화면이 사라짐과 동시에 다른 화면이 점차로 나타나는 장면 전환 기법. 화면의 밀도가 점점 감소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화면의 밀도가 높아져서 이윽고 장면이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오버랩(over－lap)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디졸브 타임은 극의 흐름과 리듬에 따라 조절된다. 영화에서 디졸브는 촬영 중 카메라 내부에서 만들기도 하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디졸브는 인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비디오 시스템에서는 스위처(switcher)의 디졸브 기능을 선택하여 디졸브를 만들 수 있다. 디졸브는 컷과 달리 두드러지게 표시가 나며 규칙적인 박자감을 만들기 어려워 이를 남용하면 화면에 답답한 인상을 주고 전체 흐름의 정확성과 강세를 놓치기 쉬워 관객들이 지루해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Flashback : 출전, < 영화사전 >
과거의 회상을 나타내는 장면 혹은 그 기법. 현재 시제로 진행하는 영화에서 추억이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할 경우 이 장면을 플래시백이라고 한다. 플래시백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인과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한 사람의 과거를 보여 주어 그의 성격을 해명하는 도구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 기법은 1930년에서 1940년 사이에 흔히 사용됐는데 특히 추리 영화에서 범죄를 불러온 과거의 사건이나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그들의 동기를 설명하는 도구로 쓰였다.
- Long Take : 출전, < 문학비평용어사전 >
롱 테이크는 커트되지 아니한 단 한 번의 촬영이 평균적인 화면의 길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경우를 일컫는다. 딥 포커스와 롱 테이크는 카메라와 조명 기재가 발달하자 영화에 다량의 광량이 쓰이게 됨으로써 확실하게 영화미학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따라서 이 두 가지의 기법은 미장센의 하위 개념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롱 테이크는 촬영에 있어서 될 수 있으면 끊지 않고 연속시키려는 경향을 중시하기 때문에, 몽타주에 반(反)하는 새로운 리얼리즘 미학에 근거한 영상언어로 정착되어 갔다. 이 기법은 미클로슈 얀초, 짐 자무쉬,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빔 벤더스 등의 감독들에 의해 예술적으로 실현된 바 있다.
- Overlap : 출전, < 두산백과 >
영화용어로서는 앞의 장면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데 겹쳐서 다음 장면을 서서히 나오게 하여 점차 완전히 다음 장면이 되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촬영할 때에 필름을 뒤로 돌려감아서 만들기도 하나 오늘날에는 편집단계의 처리로써 하는 것이 보통이다.
- Parallel cutting / montage parallèle / 평행편집 : 출전 < 영화사전 >
둘 이상의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연관된 쇼트를 교대로 제시하는 편집 방법. 시간대가 서로 다른 장면 사이에 일어나는 연관된 쇼트를 제시하는 것도 포함한다. 행위의 시간을 압축하거나 서스펜스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돌격하는 적군과 고지를 사수하는 군대, 이들을 돕기 위해 달려오는 지원군 등의 장면을 번갈아 제시하면 서스펜스가 고조된다. 이를 교차 편집(cross cutting)의 일종으로 봐도 무방하나 교차 편집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액션을 번갈아 보여 주는 방법을 말하는 것에 비해 평행 편집은 동시간대가 아닌 편집도 포함한다. 차량에 시한폭탄을 설치하는 장면과 이 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을 교대로 보여 주는 것이 한 예이다. 인터커팅(intercutting)이라고도 한다.
- 360° Pan : 출전 < 영화사전 >
고정된 카메라 축을 중심으로 완전한 원을 그리며 행하는 수평 이동 촬영으로 서큘러 팬(circular pan)이라고도 한다. 360° 팬은 파노라마적인 이동 화면이다. 이 장면의 예를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의 〈늑대의 시간〉(Hour of the Wolf, 1968)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베리만은 카메라를 회전 식탁 중앙에 위치시키고 식탁 주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원형을 그리며 포착했다. 이 장면은 주인공 시점에서 주변 사람들의 기이한 대화 모습을 포착하는 동시에 주인공 자신의 단절과 고립감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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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의 영화사 : Sociétés du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