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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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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oliere.pe.kr
Subject  
   피가로의 결혼 : Le Mariage de Figaro
1. 공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b7V_gHWX94

https://www.youtube.com/watch?v=OKjXgtQ8qWk

2. 텍스트 읽기

https://archive.org/details/LeMariageDeFigaro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은 몰리에르 이후 최대의 명작으로 꼽히는 보마르세가 지은 동명의 희극이 바탕이 되어있다. 이 극은 1784년에 파리에서 상연되었는데, 실은 보마르세의 3부작의 제2부가 되는 것으로서 제1부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다. 그러므로 이 "피가로의 결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제1부가 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줄거리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기와 평생의 정열과의 또 하나의 차이는, 바람기 쪽이 조금 더 오 래 간다는 점에 있다" 고 오스카 와일드는 말했다.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 "평생의 정열" 이란 없다는 뜻에서 한 말인데, 이 오페라를 이해함에 있어서 좋은 단서를 제공하는 말이기도 하다.

18세기 스페인의 도시 세빌리아 가까이에 알마비바 백작이 살고 있었다. 조금은 잘 생기고 약간 바람기도 있는 독신의 영주다. 어느날 그는 바르톨로라는 의사가 후견을 맡고 있는 로지나라는 귀여운 처녀에게 반해 버린다. "사랑은 미치게 한다는 말은중복되고 있습니다. 사랑은 그 자체가 광기입니다...." 라는 하이네의 말을 빌 것도 없이, 백작은 자나깨나 로지나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나 로지나에게는 바르톨로라는 욕심많고 심술궂은 영감쟁이가 붙어 있어서, 그녀와 만나 자기 마음을 털어 놓을 기회가 없다. 어찌할 줄 몰라 궁리에 빠져 있을 때, 느닷없이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만능박사 피가로다. 피가로는 한낱 거리의 이발사에 지나지 않지만, 머리가 잘 돌기로는 당대 최고다. 물론 노동에 대한 보수는 톡톡히 받아낸다. 피가로는 백작에게서 돈푼이나 울궈낼 속셈으로 백작을 위해 나선다. 피가로는 온갖 지략을 발휘해서 바르톨로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백작과 로지나는 혼인을 맺기에 이른다. 여기까지가 "피가로의 결혼" 전편에 해당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줄거리이다.

다시 "피가로의 결혼"으로 돌아가자. 피가로는 혼인을 성사시킨 공로로 백작 직속 하인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에 그도 사랑을 하게 된다. 상대는 백작부인의 하녀인 수잔나이다. 그녀도 날 때부터 시녀 다이프의 아가씨여서, 피가로와 마찬가지로 천성적으로 머리가 잘 돌았다.

알마비바 백작도 그녀를 밉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바람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백작은 그것이 심했다. 그토록 고심했고 피가로의 헌신적인 주선으로 결혼하게 된 로지나이건만, 백작의 마음에는 벌써 가을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갑자기 일어난 것이 피가로와 수잔나의 혼담이다. 물론 백작은 이 결혼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잔나처럼 귀여운 처녀를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않고 피가로에게 넘기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다. 결혼날짜는 가까워 오는데 어떻게 하는 수가 없을까 하고 백작은 골똘히 생각한다. 드디어 백작은 마지막 수단으로서, 오래전에 폐지된 초야권을 한 번 더 부활시켜서 수잔나에 대한 욕심을 채우려 한다. 이 초야권이란 봉건시대에 있었던 악습인데, 서민의 혼인에 즈음해서 추장, 사제, 영주 등이 자신의 성에 거주하고 있는 신랑보다 먼저 신부와 동침하는 권리을 말한다. 지독한 악습이었는데, 이 초야권에 대한 인식을 미리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 "피가로의 결혼" 을 감상하는 재미는 반감된다.

드디어 결혼 당일이 왔다. 백작은 오늘이야말로 수잔나를 품안에 안게되리라 믿고 있다. 신랑 피가로는 그런 낌새도 모르고 무턱대고 좋아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속편에 해당하는 "피가로의 결혼" 의 제1막이 오른다. 이처럼 "피가로의 결혼" 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후속편에 해당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보마르세의 이 두 극은 루소의 "사회계약설" , 몽테스키의 "법의 정신" , 볼테르의 많은 저술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혁명을 유도해낸 원인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보마르세는 이 2개의 극을 통해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지배계급을 통렬히 비판, 조소하고 있다. 예컨대 피가로의 독백중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안됩니다, 백작 나리, 그녀만은 절대로 넘길 수 없읍니다. 안되고 말구요. 나리는 영주님이라고 뭐 대단한 인물로 알고 계시겠죠. 귀족, 재산, 위계, 또 뭐니 뭐니 하고 말예요. 하지만 그 만큼한 보물을 얻음에 있어서 나리께선 도대체 뭘 하셨습니까? 태어날 때 수고를 끼친 외에 또 무슨 일을 했느냐구요. 게다가 사람치고는 머리 꼭대기에서 발 끝까지 어리석기만 하고, 그런데 난 이게 무슨 꼴이람!"

보마르세가 이 희곡을 완성한 것은 1781년이지만, 정부와의 마찰이 있어 옥신각신 한 뒤에, 가까스로 파리의 테아트르 프랑세즈에서 초연을 하게된 것은 3년 후인 1784년이었다. 그것은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기 불 과 5년 전의 일이니까 당시의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초연날에는 사상자가 날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Source : http://my.dreamwiz.com/smartbiz/le_nozze_di_figa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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